역사적인 구글 블로그 시작!

1


구글 블로그를 시작하는 시점


티스토리에 지치고 워드프레스를 하고 싶지만 이제는 귀찮습니다. 나이 들어가니 HTML 코드 보는 것도 오랫동안 할 수는 있지만 눈 아프고 몸 저리고 후유증이 생기네요.


안산 노적봉 장미


워드프레스로 옮기고 싶었으나 손이 많이 갑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것도 아직 있으나 검색은 거의 안되고 받고 있던 호스팅은 PHP 업그레이드가 지원 되지 않아 전부 백업해 이사해야 할 지경이라 손 놓고 있는 중입니다.

구글 블로그는 낯설고 구리구리한 테마 때문에 망설였는데 다행히 괜찮은 테마들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네요. 지금 글 쓰고 있는 에디터는 조금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적응 될 걸로 보입니다.

이제 시간 되면 티스토리 정리하고 이곳으로 도메인도 바꿔야겠습니다. 원래 블로그는 반쯤 방치된 상태라 그대로 옮기는건 하지 않을 예정이고  이십년 가까이 쳐다도 안보던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한 상태입니다.



웹사이트 - 테터툴즈 - 티스토리 - 티스토리 멀티 확장 - XE 홈페이지 - 워드프레스 - 네이버블로그 - 구글블로그


2009년 구글코리아 태터캠프에 참석했을때 영상







다음 단계의 확장은 없길 바라며 티스토리 초기본은 비공개로 전환해 혼자보는 용도로 박제시키고 네이버 블로그와 새로 시작하는 구글 블로그만 남기고 혹시 필요하면 워드프레스 하나 정도 확장하고 끝내야 겠습니다. 원래 하나만 진득하게 해야 되는데 성격상 어렵네요.
 

네이버 블로그는 체험과 실행 위주로 하고 구글 블로그는 연동해서 정보 위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메인으로 다루어질 주제는 일단 산책과 여행이고 추가로 독서일기정도 되겠습니다. 

2007년 가까스로 초대장 받아 티스토리를 처음 하던 이유가 테터툴즈 깔아쓰던 호스팅사의 불안정성이 너무 심해서 였는데 이제는 티스토리가 애드센스 광고 문제로 오래된 유저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방법의 문제보다는 방법을 해결하는 과정이 더욱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협의나 대화를 통한 양해 보다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통보가 십여년 넘게 사용한 티스토리에 대한 애정의 무게만큼 서운한 감정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등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구글 포토도 바로 불러와지고 마음에 들지만 이미지 편집은 지원되지 않네요. 생각해보니 오래전 구글코리아에서도 텍스트 큐브를 이용한 블로그 서비스를 잠깐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티스토리를 오래 사용해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조금더 자율성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워드프레스는 비용을 비롯해 손대자면 끝이 없어 피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업블로거라면 몰라도...

요즘 유튜브에 한달에 일이천만원 누구나 번다는 수익 블로거에 대한 환상은 애초에 어렵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에 혹시나 환상 가지신 분은 몸과 마음을 갈아엎은 다음에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고 반짝 되었다가 안될 확률은 더 높다는 걸 유념하고 원래 본인이 하고 싶었던 분야의 일을 해보는 게 나중에 차라리 경험치가 배가 되는 일이라는 걸 따져보고 선택하길 권합니다. 

나의 기록과 취미 그리고 거기에 따른 소소한 부업 정도의 수익이라면 블로그가 아주 권장할만한 툴임에는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은 열정을 가지고 직업처럼 대해야 하고 그 안에는 다른 일이나 직업과 마찬가지로 성공과 실패 모두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검색엔진 저품질로 빠지거나 로직이 대폭 바뀌거나 애드센스 스마트프라이싱 걸리면 요즘 유행하는 단어를 빌리면 나락을 경험 할 수 도 있습니다.


첫포스팅인데 말이 많았네요. 의도치않게 구글의 블로그포스트를 사용하게 되어 그동안의 시간이 생각나서 였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블로깅하면서...

댓글 쓰기

1댓글

댓글 쓰기